제36장: “림피”

레아:

"레아." 부드러운 목소리가 격렬한 어둠 속에 울려 퍼졌다.

"아빠?" 머리가 뜨겁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와중에 나는 부드럽게 신음했다.

"이리 와, 우리 딸." 그가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했고, 내 발이 따뜻하고 촉촉한 모래에 닿자 천천히 빙글거리는 느낌이 가라앉았다.

단단하고 움푹 파인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서서히 들려오기 시작했고, 내 눈은 어둠을 뚫고 초점을 맞추었다. 아빠가 그 부드럽고 소년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내 옆에 앉아 흘러내린 머리카락 몇 가닥을 내 귀 뒤로 넘겨주었다.

천천히 일어나 앉자,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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